유명한 그림입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오리로 보일수도, 토끼로도 보일 수 있는 이 일러스트는 1899년 미국 심리학자인 요셉 야스트로우(Joseph Jastrow)의 저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특정 사물을 인식할 때 주관적인 인식과 경험에 비추어 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광고 콘텐츠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관점(Perception)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그저 슥 읽고 넘기는 활자 혹은 영상더미가 될 수도 있고,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얻는 추출기로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특별할 건 없어 보이는 수강후기 콘텐츠를 살펴볼 겁니다. 나와 비슷한 상황의 누군가가 처한 문제상황과 이를 해결해 나가는 노력을 통해 영어학습 노하우를 엿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에섭니다.

오늘 살펴 볼 사례는 해외영업 또는 무역업으로의 진로를 꿈꾸는 한 취업준비생의 이야기입니다.

수강후기 분석 1

문제상황 | 어린 시절 캐나다에서 10개월 간 유학한 대학생 J씨. 귀국 후에도 취미생활과 관련, 꾸준히 영어를 접해 왔기에 일상회화 구사 자체에는 큰 어려움을 못 느꼈다. 덕분에 자연스레 무역업 혹은 해외영업 분야의 취업까지 고려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최근 3-4년 간 영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감이 많이 떨어졌고, 취업준비를 하면서 비즈니스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까지 갖게 됐다.

수강후기 분석 2

문제해결 | 영어회화 실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비즈니스 영어 스킬을 새로 습득할 필요가 있었다. 그는 회화 수업을 들으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아티클을 읽고 관련 음원을 꾸준히 찾아 들었다. 하지만 읽고 듣는 데에 그치지 않고 본인이 이해한 토픽 및 내용을 이메일로 재구성하거나 학원 강사와 논의해보는 등 심화학습에 더 많은 품을 들였다.

수강후기 분석 3

기타 | 물론 처음에는 비즈니스 회의나 이메일 작성 프레임에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업무용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었고, 학습 외의 시간에 자발적으로 관련 표현법을 찾는 등 재미도 붙였다.

‘실무자 청문’하는 한국, ‘실무자 교육’하는 미국

한국과 미국의 회의엔 적잖은 온도 차가 있습니다. 물론 기업의 규모나 업종, 조직문화에 따라 크고 작은 차이는 있게 마련입니다만, 보통 한국에선 관리자가 실무자를 ‘쪼기’ 위해 주최되는 경향이 있음을 부인할 순 없습니다. “저 사업의 예산은 얼맙니까”랄지 “그래서 솔루션은 뭡니까”와 같은 질문에 즉각 대응하지 못하면, 그 날은 어김없이 야근하는 날이라고 봐야죠.

반면에 미국의 회의에선 실무자가 질문을 하면, 관리자가 권위와 통찰력 있는 답을 주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사실 해당 업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건 관리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의 미국 관리자들은 사업현황에 대한 이해는 물론, 발표용 자료에 인용된 통계까지도 꿰고 있을 것을 요구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즈니스 영어에 익숙해진다는 건, 단순히 관련 용어를 잘 알게 됐다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비즈니스 성공’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상대의 니즈, 상대의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비즈니스를 위한 언어행위도 마찬가집니다. 미팅 참여자들 간 공유되는 문화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는 겁니다.

외국어 학습의 왕도 ’다름’ 인지하고 그들의 문화 이해-각인해야

주변과 대화를 나눌 때,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양의 지식을 기반으로 대화하고 있는지 쉽게 인지하지 못합니다. 말을 할 때 동원하는 지식은 같은 환경, 같은 문화권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주 접하고 경험해 잘 알고 있는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우리의 말과 행동, 경험 등으로 축적되었지만, 정작 스스로는 이제껏 축적한 방대한 정보들을 특별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죠. 때문에 서양과의 공통 문화가 거의 없는 동양인이 ‘영어’로 진행되는 ‘서양의 비즈니스’ 문화에 익숙해지려면 이러한 지식기반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J씨의 학습법이 주효했던 데에는 바로 이런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1) 비즈니스 매너나 실제 업무 이슈들을 접하면서 실무 문화 지식을 쌓았고, 이를 3)이메일 작성이나 토론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로 재가공-이해하며 현업의 분위기를 ‘각인’했다는 겁니다.

좋은 교재나 강의를 활용하는 것은 외국어 학습에 적지 않은 의미를 갖습니다. 언어가 사용자들의 생각, 관습, 문화를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파악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만으로는 뭔가 부족합니다. 이렇게 얻은 지식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직간접적인 ‘경험의 반복’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많이 경험하세요. 머리로 배운 것보단 몸으로 배운 것이 훨씬 오래 남는 법이니까요.  

몸에 각인되는 영어회화 능력 기르기! 1:1 영어/중국어 패스트원 바로가기 https://fastone.co.kr/